국토교통진흥원,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
- 확진자 역학조사, 24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 - |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에서 만든 데이터 허브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이하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5년간 약 1,35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과제로 총 120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 구축과 도시(대구, 경기도 시흥) 실증을 목표로 함
ㅇ 본 프로젝트의 실증도시인 대구광역시에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역학조사관의 업무가 폭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속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의 조기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ㅇ 이에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스마트시티사업단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활용에 대해 연구기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논의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확진자의 위치정보, 카드 사용내역 등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게하고, 확진자들 동선에 대한 시공간 분석을 통하여 전염경로 및 전염 핫스팟 지역을 찾아내기 위한 시스템이다.
ㅇ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 분석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확진자 등의 위치정보를 보건복지부장관이 경찰청에 요청하면 경찰청이 18개 지방경찰청과 관할경찰서를 경유하여 개별 통신사에 재요청하는 과정 등을 거치며 최대 24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ㅇ 하지만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면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접수ㆍ승인ㆍ송부 등 일괄처리 방식으로 10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해 진다.
ㅇ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지난 16일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6일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 국토교통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활용하여 실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히 사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데이터 허브를 통해 신속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또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전자부품연구원 김재호 센터장은 “향후 전염병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편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전자부품연구원이 주관하여 엔투엠, 디토닉, 파인C&I, 써밋코퍼레이션, NHN, 이노그리드, 데일리블록체인, 부산대학교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