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하철 터널 미세먼지 고속으로 제거한다!
-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성능 시연회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효과 체감 -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승기, 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하철 이용 승객의 미세먼지 노출 50%를 저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를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성능 시연회를 마쳤다.
* (과제명) 인공지능 기반 지하철 이용객의 (초)미세먼지 노출 저감기술 개발, (기간) ’19.4 ∼’23.12, (총연구비) 192억원(정부 143, 민간 49), (참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외 13개 기관
□ 현재 지하철 터널 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서는 분진흡입차량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바닥에 가라앉은 분진을 강제로 부유시켜 흡입하는 방식이라 저속(최대 5km/h)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 여객 전동차 운영이 종료된 심야 시간에만 투입이 가능한 실정이다.
○ 게다가 디젤 연료, 배터리 등을 전력원으로 하고 있어 또 다른 환경오염원으로 작용하거나 배터리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짧다는 한계점이 있다.
□ 금번 국토교통진흥원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시속 40∼70km로 주행하며 열차풍에 의해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고속으로 집진할 수 있어 여객 전동차가 운영되는 시간대에 편성이 가능하고,
○ 디젤 연료, 배터리 방식이 아닌 전차선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형태로 개발되어 친환경적이고 사용 시간의 제한이 없다.
□ 미세먼지 집진차량의 성능 시연회는 국토부, 국토교통진흥원, 도시철도 운영 및 시설물 관리기관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 미세먼지 전기집진시스템을 탑재한 집진전동차에 탑승하여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내 터널구간에서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직접 체감하였다.
□ 개발된 집진전동차를 하루 8시간 한 달 동안 운영하게 되면 총 3.5kg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데, 이는 성인 세 명이 평생 흡입하는 미세먼지에 해당하는 양으로 10평형 가정용 공기청정기 1,500대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 또한, 필터 방식이 아닌 전기집진기를 사용한 집진시스템*을 적용하여 필터 교체 없이 장기간 사용 가능하고, 미세먼지 집진부를 자동 세척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어 운영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 비용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하전부와 집진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전부를 통과하는 미세먼지 입자에 전하를 가한 후 집진부에서 반대전하의 인력으로 집진하는 형태
□ 국토교통진흥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낮 시간에도 운행이 가능한만큼 실 노선에 투입되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