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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환 교통카드 표준기술 개발
  • 작성자관리자
  • 연구기관서울대학교 IC카드연구센터
  • 조회수3289
  • 작성일2014-11-22
  • 연구책임자 이기한_증명사진.jpg 이기한
  • 소속기관서울대학교 IC카드연구센터
  • 연구기간2007 ~ 2009
  • 이메일/연락처knight@swu.ac.kr / 02-970-5698

전국호환 교통카드 표준기술 개발
"교통카드의 전국호환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국내 최초의 표준개발 연구"


[연구진 인터뷰]


● 교통카드의 보급이 15년이나 되었지만 지역마다 교통카드 시스템에 차이가 있었다. 이를 개선한 연구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도입 및 활용은 어떤 교통 선진국에 비교하여도 뒤지지 않지만, 하나의 교통카드로 전국적인 사용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특히 행정구역이 다른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그 불편이 가장 컸는데, 이는 교통카드 운영사업자마다 적용하는 규격이 달랐고, 각 사업자의 방식에 따라 시스템이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교통카드의 표준규격 보완 및 개발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다른 교통수단간(버스, 철도, 고속도로) 교통카드 호환 사용을 연구, 개발하였다. 


● 각기 다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만큼 사업자들의 조율 등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최초로 사업자들과의 교통카드 인프라를 호환하는 시도였기에 각 사 별로 고유한 시스템과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때마다 사업자들을 설득하고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사업자간에 표준규격에 따른 하나의 카드로 요금 결제가 이루어지는 호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관련 교통정보가 집계되는 시스템 또한 성공적으로 운용·테스트를 마쳤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이번 연구를 관망하던 다른 교통사업자들이 제일 먼저 국토해양부 고시에 따른 인증을 취득하였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 이번 연구가 상용화되면 교통카드 하나로 전국을 다닐 수 있어 교통생활에 편의성이 높아질 것 같다. 앞으로의 전망은?
‘OneCardAllPass 표준 기술 개발 및 테스트베드 운영과제’의 성공으로 상용화되면, 전국 어디서나 하나의 카드(One Card)로 모든 교통 서비스를 이용(All Pass)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현금 없이 카드 하나만 가지고 운송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전국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체계화되어 교통정보 집계가 가능해지고, 교통관련 정책에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전국호환이 구축될 것이다. 이번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대중교통에 국한된 요금결제를 기차와 비행기, 공공자전거 등 모든 운송수단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통카드로 간단한 소액결제가 가능하듯, 관공서와 학교, 병원, 편의점 등에서 소액결제에 적용·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카드의 터치만으로 가능하게 한 교통카드의 보급이 벌써 15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우리나라는 교통카드 도입 및 활용이 매우 우수한 국가 중에 하나로서 관련 기술과 인프라 보급도 많이 확대된 상황이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하고 아직도 하나의 교통카드로의 전국적인 사용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내에서 호환 사용이 가능하게 된 것도 불과 몇 년 되지 않는다. 그 이전에는 서울과 인근 수도권이 사실상 같은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의 차이로 서울시내 에서만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했었고 경기도가 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에도 서울시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때 환승 적용이 되지 않아 수도권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관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 되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나마 교통카드 사업자간 협의 및 지자체의 노력으로 다행히 수도권은 호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나의 교통카드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아직도 전국적인 단위는 교통카드 호환은 진행 중이다.


이처럼 교통카드를 도입한 지 한참 지났음에도 전국단위의 호환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교통카드 운영 사업자마다 적용하는 규격이 달랐고 각 사업자의 방식에 따라 시스템이구축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교통카드의 호환사용을 위해 정부는 기술표준원의 주도로 200610월 교통카드 표준규격을 제정하였으나 이미 구축된 인프라에 표준을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표준규격으로 구축된 실제 시스템이 없었으며, 표준규격을 따르게 하기 위한 정책적, 제도적인 장치가 없다보니 교통카드의 전국호환 추진이 실질적으로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 기술표준원을 통하여 교통카드 표준규격을 보완하여 2007년에 새롭게 제정하고 국토해양부를 통하여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규격 제정에 따른 제도적,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각 교통카드 사업자들이 제정된 표준규격의 실체와 신뢰성, 적용성에 의문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을 더디게 하자 표준규격을 바탕으로 실제 호환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여 테스트 하도록 하는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한 R&D과제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을 통해 진행하였다. 그 결과 "OneCardAllPass 표준 기술 개발 및 테스트베드 운영과제“라는 이름으로 서울대학교 IC카드연구센터 컨소시엄이 연구 과제를 수행하였고 센터장인 서울여자대학교 이기한 교수의 진두지휘 아래 고속도로 하이패스카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하이플러스카드(주), 철도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네트웍스(주), 버스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금융결제원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이미 제정된 KS규격에 맞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였고 이를 또한 광주광역시의 일부구간 및 노선에 적용하여 교통수단간, 사업자간에 표준규격에 따른 하나의 카드로 요금 결제가 이루어지는 호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관련 교통정보가 집계 되는 시스템 또한 성공적으로 운용, 테스트를 마쳤다.


이러한 “OneCardAllPass 표준 기술 개발 및 테스트베드 운영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은 그동안 교통카드 호환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던 사업자들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국토해양부로서도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을 구호나 제도개선만이 아닌 표준규격 및 호환시스템의 실체를 가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국토해양부가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하여 “교통카드 관련 장비의 전국호환성 인증요령”을 통하여 교통카드 사업자들이 전국적인 교통카드 호환 추진을 가속화 시킬 수 있도록 제도를 확고히 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경우로서 현재 기술표준원과 국토해양부는 본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기한 센터장을 필두로 관련 규격의 국제 표준 및 동아시아지역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국제적인 교통카드 표준이 없는 만큼, 이러한 시도를 통하여 더욱더 많은 효과와 기회창출이 예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전국호환교통카드 정책 추진을 통해 교통카드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통정보 집계가 가능해져서 교통관련 정책에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버스와 지하철, 고속도로 통행요금 등 대중교통에 국한된 요금결제를 기차와 비행기, 공공자전거 등 모든 운송수단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현재 교통카드로 자동판매기를 이용하거나 간단한 소액결제가 가능하듯, 관공서와 학교, 병원, 편의점 등에서 소액결제에 활용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전국의 교통카드 인프라를 호환토록 하여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성함으로써 한국이 대중교통체계 운영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첨부된 이미지가 없습니다. 연구진의 한마디! 이후로도 교통카드 분야의 관련 후속 연구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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