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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공간정보 SW 기술개발로 세계시장 선도
  • 작성자선광웅
  • 연구기관국토연구원
  • 조회수3971
  • 작성일2017-01-17
  • 연구책임자 연구 책임자.jpg 강혜경
  • 소속기관국토연구원
  • 연구기간 ~
  • 이메일/연락처 /

“EU의 R&D연구과제인 i-locate와 협력하여
실내공간정보(IndoorGML)의 ‘JOSM 데이터 구축기능’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공간정보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공간정보산업은 외국에서 개발된 상용소프트웨어에 의존해
왔다. 본 연구를 통해 공간정보 분야의 공개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국내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공간정보 분야의 공개SW기술 확보,
국가경쟁력 좌우


세계 공개소프트웨어(SW)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공개SW는 저작권자가 소스코드(설계도)를 공개하여 누
구나 자유롭게 사용·수정·배포할 수 있는 SW를 뜻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공개SW 시장 규
모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32.9%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SW 기술은 공간정보 분
야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공간정보 SW 시장은 외산 상용 제품(미국, ESRI 社 ArcGIS 제품군)의 독점
으로 초기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많은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 연구ㆍ교육기관, 기업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는 해당 회사의 SW 판매 정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주도적인 소비자의 역할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상용 SW의 독점을 탈피하고자 공개 SW 기반 공간정보 SW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기술 공유를 확대하고 있다.
공개 SW의 특성상 독점성에서 탈피하는 대신 개발 소스에 대한 저작권(Copyright)을 통해 관련 개발자, 개발국
의 기술 선점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초기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도 오픈소스 기반 공간정보SW 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UN, 카자흐스탄 등 국제협력 통해
연구성과 확산


최근 UN과 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공개SW를 활용한 NSDI 구축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내 공간정보
기술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UN 및 개발도상국의 공간정보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서도 오픈소스 공간정보
SW 기술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연구단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국제협력을 공고히 했다. 연구성과의 UN적용을 위해 LOI(letter of
indemnity)를 교환했으며 UN 평화유지현장에 공간정보 공개SW를 도입하기 위해 ‘UN OpenGIS Initiative’1) 결성을 주도한 것
은 물론 연구진인 부산대 이기준 교수를 공동의장으로 추대하는 등 세계 공간정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
다. 또한 본 연구성과를 카자흐스탄 국가공간정보포털(NGIS) 구축에 활용하기 위해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Geo-Portal
테스트베드 개발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EU의 R&D연구과제인 i-locate와 협력하여 실내공간정보(IndoorGML)의 ‘JOSM 데이
터 구축기능’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연구단은 국제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과 별개로 DB 구축 및 시스템 구축·활용을 통해 SW의 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공간통계분석기법과 시각화 라이브러리, 공간통계분석 서버연동 패키지를 포함한 ‘공간통
계분석 관련 시범사이트’를 개발하여 각종 시범도구로 활용하고 있고, 국방부와 서울시의 공간정보 SW를 공개
SW로 전환하기 위한 요구사항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2014년 국내 공간정보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연구단의 기술성과물을 깃허브(Github)2)에 올려 공유하도록 했으며, 기업협의체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
에서도 성과물을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3차원 분야의 공개SW기술 확보로
세계시장 선도


본 연구를 통해 대표성과물인 오픈소스 3D GeoPortal, 오픈소스 공간정보 서버 DBMS, 오픈소스 편집 및 검
수도구, UAV 기반 자동 Mapping 통합솔루션, 오픈소스 공간정보 분석기 등 5대 분야 12개 항목이 개발됐다.
이중 8건은 세계 최초기술, 4건은 세계 선도기술 개발 항목으로 ‘오픈소스 3D GeoPortal 기술’은 앞으로 우리
나라가 3차원 공간정보 영역의 공개SW를 주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SW로 개발
된 공간정보 기술은 2차원이 대부분으로 3차원과 실내공간을 지원하는 공간정보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러한 때 3차원 공간정보기술의 공개SW를 시도한 연구진의 성과는 세계 공간기술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
로 기대된다.
기술적인 성과 외에도 UN SDI를 상용소프트웨어에서 공개소프트웨어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을 주도적으
로 추진한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연구진은 UN의 전문가와 UN SDI를 위한 기술 설계회의를 정기적으로 개
최했으며, 본 연구팀의 참여연구원을 UN에 파견하여 ‘UN OpenGIS’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국방성 산하의
NGA(연방지리정보국)가 본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공간정보기술은 상당한 수준이
다. UN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참조사이트를 개발한 본 연구성과는 앞으로 ‘공간정보 분야의 공개소프트웨
어는 대한민국’이라는 인식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오픈소스 편집도구를 카자흐스탄에 도입하여 ‘카자흐스탄 국가정보포털(NGIS)’ 구축을 진행한 것도 주요성과 중
하나다. R&D 연구기술로 개발한 웹기반 공간정보검수기를 카자흐스탄 업무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추가 시스템
UI를 제작했으며, 공간정보 편집 및 검수기능을 1차 테스트베드로 구축하여 OpenNomics에 통합했다.​

연구진 한마디.jpg 연구진의 한마디! 오픈소스GIS연구단은 Live 3D Geoportal, 3D/실내공간 데이터 서버, 오픈소스 편집 및 검수기, UAV기반 자동매핑
통합솔루션 등 오픈소스 GIS기술(세계 선도기술 4건, 세계 최초기술 8건)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소스GIS 연구단은
단순한 기술개발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R&D 개발 및 실용화’와 ‘공공주도 국제협력의 확산’으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구를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예산의 70%가 삭감되는 난감한 상황이
생겼는데, 모든 연구진들이 자발적으로 예산을 양보하며 배려해준 덕분에 위기상황을 순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오픈소스GIS 연구단의 연구성과물은 유엔과 우리 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유엔에 연구성과를 적용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는데, 특히 보수적인 공공시장에서의 오픈소스 확산, 해외시장(특히, 평화유지를 위한 국방시장) 협력거점,
‘유엔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라는 국내기술 브랜드화/글로벌 인지도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글어스
(google earth)의 전신인 키홀어스의 경우 키홀사가 유엔에 먼저 테스트를 거친 후, 구글에 인수되어서 구글어스로
출시되었다. 이처럼 국내 기업의 GIS기술도 이번 유엔 적용을 기회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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