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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 편히 타세요! 자전거 및 이륜차(B2X) 안전서비스 개발
  • 작성자선광웅
  • 연구기관한국교통대학교
  • 조회수2560
  • 작성일2017-01-17
  • 연구책임자 연구책임자.jpg 고균병
  • 소속기관한국교통대학교
  • 연구기간 ~
  • 이메일/연락처 /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 통신이 가능한
B2X 기반 전용 단말기가 개발되는 등 자전거 안전서비스
관련 기술개발 및 시장이 확대되어야 한다.”​


자전거와 이륜차는 승용차와 비교해 단거리를 신속히 이동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으며, 구입비용이 저렴
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고 시 승용차에 비해 치사율이 2배나 높아 안전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시급하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자전거 및 이륜차 B2X(Bicycle to Infra/Vehicle)
안전서비스’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 ICT 기반 자전거 부품 신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이용자 증가로
안전서비스 기술개발 시급


‘국토 종주 자전거길’이 완공된 2012년 4월 이후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자전거
시장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자전거 도로망의 확충,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연계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의 발전과
자전거 출퇴근 동호회 등 레저활동의 수단으로 앞으로 자전거 이용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전거 열풍만큼이나 자전거 교통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 이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8.4%씩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자전거 사망자는 2010년도 299명에서 2012년 3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치사율은 약 4%로 교통사고 치사율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차량과 차량, 이동단말간 V2X(Vehicle to everything, 운전 중
도로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직접통신을 기반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ITS(C-ITS) 연구가 진행
되고 있으며,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으로 적용을 넓히는 추세다. 미국의 자전거 안전서비스는 현재 민간업체에서
파일럿 시험단계에 있으며, WAVE 통신단말의 소형화 개발을 진행중이다. 일본의 혼다 자동차에서도 자전거
간의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자전거 안전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의 차세대 ITS(C-ITS) 기술개발은 주로
자동차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용단말 기술개발에 치중되어 왔다. 급격히 증가하는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 통신이 가능한 B2X 기반 전용 단말기가 개발되는 등 자전거 안전서비스 관련 기술개발 및
시장이 확장되어야 한다.​


 


WAVE 통신 기반 안전서비스
전용 단말기 개발


본 연구는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과의 충돌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자전거와 관련된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WAVE 통신에
기반한 안전서비스와 전용 단말 개발에 관해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전거 안전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 전용 단말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ICT기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자
전거부품 분야의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가장 먼저 ‘B2X 안전서비스 발굴 및 규격화’를 위해 연구진은 과거 자전거와 차량간 충돌사고 이력을 분석하여
유형별로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도출했다. 규격화된 B2X 안전서비스를 이용하면 WAVE 단말기를
통해 초당 10번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주변 교통상황을 인지하고 미리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이어 연구진은 B2X
기반 자전거의 안전용 단말장치 시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존 상용화되어 있는 자전거와 관련된 대부분의
단말기는 GPS를 이용하여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지원하는 반면 B2X 기반 단말기는 위험을 알리는 기능을
주기능으로 하여 소리,진동, LED 등 3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용 단말기에 사용자중심 선택형 GUI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적의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B2X 전용 단말 앱’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단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GPS, 조도, 온도, 3축센서 등)를 활용한 주행정보 빛 이상이벤트 감지
기술을 개발했으며, 주변차량 및 자전거의 위치를 인식하는 주행안전서비스와 음성안내기반 정보제공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개발된 B2X 안전서비스는 전방위험 경보서비스, 후방위험 경보서비스, 직각충돌 경보서비스 총 3가지로 나눠
실내외 테스트를 진행 했다. 그 결과 단말기의 통신 성공률은 100%였으며, 피시험자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평균 80%로 높게 나타났다.​


 


ICT 자전거부품산업의 확장 및
교통사고 저감


ICT 기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의 자전거 부품산업이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가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가장 큰 성과는 자전거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트립컴퓨터(Trip Computer)’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자전거부품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연구를 통해 확보된 ‘자전거 기반 B2X 안전서비스’는 정부의 차세대
ITS(C-ITS) 시범사 업 및 사업화에 활용가능하며, ICT 기술과 교통에 대한 융합기술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ITS 사업의 V2X서비스 체계에 자전거 안전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접목한다면 사고
치사율과 발생비중이 높은 ‘차량-자전거’ 간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저감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전서비스를 오토바이크 등 유사한 이동수단으로 확장한다면 이륜차 사고율을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 산업 외에도 자전거와 노변간(B2I) 서비스, 예를 들어 대여·반납 및 자전거 도난·방치자전거 추적 등 관련
서비스로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점점 확대 추세에 있는 자전거 관련 산업과 WAVE 통신장치 등 C-ITS 산업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 한마디.jpg 연구진의 한마디! B2X과제를 진행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 ‘새벽 3시의 기적’은 연구진 모두가 공감하는 잊지 못할 사건이다.
2015년‘WIS(World IT Show)’ 전시를 앞두고 연구진들은 처음으로 교통 시뮬레이터 툴인 ‘PreScan’을 다루게 됐다.
모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시나리오와 시뮬레이션을 구상했지만 도통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3시, 모든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기적처럼 ‘Connected Car’ 기술이 도출됐다. 이후 ‘WIS 2016’
전시회와 ‘국토교통기술대전’ 등 수많은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새벽 3시가 되면 어려운 과제들이 해결되곤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연구진들은 어떤 프로젝트를 맡든지 ‘새벽 3시가 되면 문제가 해결될 거야’ 라는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았고, ‘새벽 3시의 기적’에 대한 믿음은 항상 만족할만한 결과로 이어졌다. 본 과제를 통해 탄생한 ‘자전거 및
이륜차 B2X 안전서비스’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날이 새도록 구슬땀을 흘렸던
연구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기적이었다. 오늘도 연구진은 ‘새벽 3시의 기적’을 믿으며 또 다른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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