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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고속자동 적재 반출장비 개발로 물류선진국 도약
  • 작성자선광웅
  • 연구기관㈜에스엠코어
  • 조회수1534
  • 작성일2016-12-29
  • 연구책임자 연구 책임자.jpg 나강식
  • 소속기관㈜에스엠코어
  • 연구기간 ~
  • 이메일/연락처 /

“국내외 물류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물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보관하는
고성능 물류장비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점점 다품종·소형화되어가는 물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서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첨단 물류장비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는 ‘고속자동 적재/반출 장비(Mini Load AS/RS)’의 원천
기술과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물류선진국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글로벌 물류시장
패러다임 변화 가속화


최근 글로벌 물류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물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짐에 따라 신속성·정확성·안전
성을 갖춘 첨단 물류장비의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화물의 위치와 상태를 언제든지 추적할 수 있는 실
시간 관리체계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시스템의 자동화와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복잡한 화물의 흐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보관·하역 시스템도 발달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이
슈인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친환경 물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물류기술 개발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10
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국토해양 R&D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Green up-30’을 선정하여 9개 교통분
야 중에서 ‘에너지 절감형 물류시설·장비 및 운영기술’을 포함한 물류장비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류시설 인프라 고도화 기술 분야에서 선진
국 대비 9년의 기술격차를, 지능형 물류장비기술의 경우 5년의 기술격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고층화·자동화 되고 있는 물류시설의 보관 및 운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물류 환경에 맞는 첨단
화된 장비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신속성·정확성·안전성 갖춘
첨단 물류장비기술 개발


국내외 물류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물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보관하는 고성능 물
류장비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2012년에서부터 2015년까지 총 3차년에 걸친 연구 끝에
‘고속자동 적재/반출 장비(Mini Load AS/RS)’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AS/RS’는 물류를 자동 저장하고 회수
하는 ‘자동 창고’ 개념의 시스템이다. 좁은 부지에도 설치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저장·회수 작업들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빠른 재고확인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Mini Load AS/RS’
는 보통 30~50kg의 물품이 담겨 있는 작은 컨테이너나 토트(Totes)를 처리하는 AS/RS로, 단위시간당 처리량
이 높고 공간을 집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1차년도(2012.08~2013.05)에는 ‘Mini Load AS/RS’ 장비의 제어·운용시스템이 설계되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장비시험환경을 구축했다. 2차년도(2013.05~2014.05)에는 싱글마스트의 제어·운용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스템 및 부품규격의 표준가이드라인과 시험평가기술을 개발했다. 작업자의 피킹작업을 지원하고 피
킹존 시스템의 장비를 제어·관리하는 ‘DMS’, RFID·바코드와 연계돼 입·출고 상품을 확인하고 피킹하는 ‘PID’, 싱글마
스터의 운용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장비 부하 및 이상여부를 관제하기 위한 장비관리 및 제어기술 ‘싱글마스트용 ESC’, 피
킹존에서의 편리하고 안전한 입·출고 작업지원과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시설인 ‘피킹존 스테이
션’ 등이 2차년도에 개발된 기술이다. 3차년도(2014.09~2015.05)에는 ‘더블마스트 미니로더’ 단위시작품이 개발되고 시뮬
레이션 테스트를 거쳐 더블마스트 운용시스템(전력량 관리 시스템, 모바일 리포팅 S/W)이 구축됐다. 이 과정을 통해 최
종성과물인 Mini Load AS/RS의 싱글마스터 시제품과 더블마스트 단위시작품, 관련 제어·운용시스템이 구축됐다.​


 


핵심기술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 거둬


본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고속 적재·반출장비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여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통해 국가물류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다. 또한 RFID, PID, DMS 등 다양한 특화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물류자동화
장비 시장의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킨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을 통해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핵심기
술을 확보하게 된 것도 주요성과 중 하나다. 실제로 본체 제조기술에 PICKER 제작을 변형하면 자동차 부품, 타이어, 종이,
제지, 브라운관, 제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접목이 가능하다. 또 싱글마스트와 더블마스트 미니로더의 적용환경이 각
각 다르게 설계돼 100kg 이하의 화물을 취급하는 경량화물 물류장비 시장에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Mini-Load AS/RS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보관창고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보관창고
내의 신속하고 정확한 물품 반·출입을 통해 물류처리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으며, AS/RS 및 공정라인 구성 시 기존 보관
창고보다 가동률을 1.5배 이상 향상시켰다. 싱글마스트 운용시스템 중 ‘피킹존 시스템(DMS, PID)’은 작업자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단축시켰으며, ‘장비운용현황 모니터링시스템(ESC)’은 자동화창고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로 미니로더 장비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전력량 관리시스템’을 통해 미니로더 장비의 신뢰
성이 커진 것은 물론 ‘모바일 S/W’의 구축으로 자동화창고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 한마디.jpg 연구진의 한마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미니로더 장비의 가감속은 4m/s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장비개발 후 미니로더 가감속의 물리적 한계를 파악하기 위해 성과 목표보다 높은 조건(5m/s2의 가감속)을 대입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구동휠 부분에 슬립현상이 발생해 비상정지장치(Shock absorber)에 부딪혔다. 다행히 안전사고는 없었지만, 미니로더가 부딪힌 순간 장비파손 걱정에 모든 연구진들이 얼어붙고 말았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쳐 이뤄낸 기술개발의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다.
외부업체를 방문해 미니로더를 구동할 때마다 모두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빠른 미니로더 장비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동영상에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실물구동을 보니 속도감이 굉장하다” 등등 관계자들의 칭찬을 들을 때마다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듯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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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성과화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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