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점검할 수 있는 도로의 연장은 극히 제한적이며, 도로교통 안전진단이나 도로 안전점검 시 조사항목과 평가항목이 많아 전문가들이 일일이 현장에 나가 점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지방도로는 도면이 없어 측량 작업을 선행한 후 평가를 수행하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신속하게 도로의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이용하여 도로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판단할 수 있는 도로안전점검 차량인 아라서(ARASEO, Automated Road Analysis and Safety Evaluation Tool)를 개발하였다.
연간 약 5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줄이기는 국가적으로도 중대한 관심사로써, 이명박 정부 당시 2009년을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의 해로 선포한 이래 우리나라는 도로 환경 측면, 운전자 측면, 차량 측면 등 다각도로 교통사고 줄이기를 추진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주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들에 대하여 위험도로개선사업,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도로교통안전진단, 도로안전점검 등의 사업을 매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 도로를 이동하며 도로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기 위한 기술은 존재한다. 이러한 기술은 이동측량시스템(Mobile Mapping System)이라 하여 주로 도시모델링, 도로 영상정보 수집, 도로 포장정보 수집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도로안전에 적용하여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는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거의 없어 동 성과가 세계 최초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