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적용 혁신기술 개발 및 실용화 만전, 국토교통 신산업 육성에 역량 결집”
국토교통 산업전환 핵심기술 개발… 국민 삶의 질 제고 견인
R&D 관리시스템 혁신… 소통과 화합 바탕 ESG 경영 강화
올 초고속 하이퍼튜브·무시멘트 콘크리트·OSC 기술 등 본격 추진
“국토교통R&D 예산 1조이상 돼야 기술경쟁 선도… 성과창출 시너지 극대화”
“국토교통R&D는 미래 먹거리 창출 등 미래비전을 제시하기에 중요합니다. 또한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단기 성과를 함께 고민해야 하기에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조직 소통 및 자율성 강화로 집단지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조직 운용에 만전, 국토교통R&D 성과 창출을 통한 국민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산업 진흥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취임 139일째를 맞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정희 원장은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기관의 미션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부서별 미팅, 1:1 미팅 등 진정한 소통으로 기관 업무 효율성 제고에 힘을 쏟고 있는 김 원장은 매주 ‘주요사업 점검회의’를 개최, 과제별로 기획부터 전과정을 관리하며 R&D 성과 창출에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현재 국토교통 R&D 규모는 정부 R&D 예산 30조원 규모의 1.8% 수준으로 열악하다”며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장기 국토교통 R&D 추진을 위해서는 1조원 규모로 확대돼야 한다”고 국토교통 R&D 예산 확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원장은 국토교통R&D 관련 ‘지역도심 융합기술 연구개발사업 기획·추진’, ‘자율주행차 실증 및 보급·확산’,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최초 BRT도입 및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업적을 세우는 등 국토교통분야 기술 및 정책 전반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 R&D 1조원 시대 개막을 강조하는 김정희 원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 국토교통진흥원 운영 및 중점 경영 방침은.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KAIA)은 국토교통과학기술의 연구개발 및 정책개발을 통해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연구개발 전문기관입니다. 2002년 설립된 KAIA는 국토교통 R&D를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의 편의 향상과 기술고도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AI를 기반으로 기술개발 혁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AIA는 이러한 기술환경 속에서 국토교통 R&D가 국토교통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 전 분야에 AI를 적용한 혁신기술 개발, 국가R&D 정책방향에 맞춰 국가전략기술 집중 육성, 국토교통분야 산업전환 핵심기술 개발 등을 위해 기획역량을 고도화하고 산·학·연·관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국토교통R&D 사업 중점전략은 무엇입니까.
▲ 올해 국토교통R&D 예산은 총 5,413억원으로 국토교통부 소관 총 91개 연구개발사업 지원에 나서고있습니다.
금년 ▲국토교통분야 국가전략기술 육성 ▲혁신·도전 R&D 확대 ▲탄소중립기술 확보 ▲글로벌·인력양성 R&D 확대 ▲국토부 고유 임무형 R&D 강화 등 5대 중점방향에 맞춰 추진됩니다.
특히 국토교통분야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레벨 고도화, UAM 기술고도화 및 안정적 운용체계 개발 등을 추진하고 수소 운송·저장기술 및 수전해 핵심 플랜트 실증 등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래 국토교통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혁신·도전형 사업도 적극 발굴·추진할 예정입니다. 초고속 하이퍼튜브·무시멘트 콘크리트·OSC 기술 등은 올해 본격 추진하며, 디지털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하는국가 AX(AI+X:AI Transformation) 전환 정책 기조에 따라 국토교통분야 국민체감 AI서비스 창출과 기존 산업의 AI 대전환 기술개발 사업도 확대됩니다.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추진현황 및 전망은.
▲ 올해는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개최합니다. 국민, 연구자 등 기술수요자별 맞춤형 행사를 마련하고자 짝수 해는 대국민 대상의 ‘국토교통기술대전’을, 홀수 해에는 전문가 중심의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는 ‘Connect Technologies, 국토교통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연결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기술교류 프로그램과 우수기술 매칭설명회, 글로벌 R&D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UAM, 자율주행차등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특별전시관을 조성해 미래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는 국토교통 기술의 확산과 협력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설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국토교통 R&D성과 및 기술수준, 먹거리 창출을 위한 국토교통 R&D의 미래방향에 대해 밝혀 주시죠.
▲ 그간 국토교통 R&D를 통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 ▲해외시장 진출 ▲기술경쟁력 향상 ▲국민안전 및 편의 향상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세계 최장 튀르키에 차나칼레교에 초장대 케이블 교량 핵심기술 적용, 세계 최고 성능(200년 수명) 슈퍼 콘크리트 개발, 고속열차 국산화(KTX-산천, 이음, 청룡), 세계 최초 양산화 2층 전기버스, 코로나19 역학조사지원시스템 개발 등은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국토교통 기술은 2023년 기준 최고기술국 대비(미국 100% 기준) 82.7% 수준입니다. 물론 첨단 모빌리티, 수소, 우주항공분야는 세계 5위권 이내로 대한미국 기술경쟁력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역의 기술수준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전략기술, 혁신도전형 R&D, AI 대전환과 같은 정부의 R&D 정책방향도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를 선도해 나갈 핵심분야를 선점하자는 의미입니다. 국토교통 분야에서도 국토교통 산업전환을 이끌 핵심기술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의 협력이 기반이 돼야 함을 강조합니다.
- 국토교통분야의 산업 진흥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과 전망은.
▲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여러 난관이 존재합니다. 중소·벤처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와 레퍼런스 부족 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에 KAIA는 ‘창업 → 기술개발 → 인증 → 금융 → 판로개척’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기관 내 설립된 ‘창업·사업화 지원센터’는 2020년 국토부로부터 ‘국토교통 기업지원허브’로 지정, 기술 기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 1,317억원, 투자유치 1,166억원, 신규 고용 487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기술 활용 실적은 1조3,824억원에 달합니다.
KAIA는 창업 초기 단계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 및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NEXT 챌린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기술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이어달리기 사업’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또한 우수한 건설·교통·물류 기술은 ‘신기술’로, 혁신성과 공공성이 입증된 기술은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초기 시장 진입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투자유치, 대출연계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해외수출 상담회, 발주처 설명회 등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KAIA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팅(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 GMEP)’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 해외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협업을 통해 국토교통 스타트업의 현지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컨설팅, 비즈니스 매칭 등 국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럽 진출을 위한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투자, 법인 설립, 매출 확대,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달 개최하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에서는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부대행사로 ‘국토교통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신기술 설명회’, ‘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에게 정보 공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대정부·국민 메시지.
▲ 기술이 가지고 오는 변화가 크지만, AI가 가져오는 변혁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AI가 접목되지 않을 분야가 없을 만큼 무궁무진합니다. 국토교통 전 분야에 AI를 적용한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KAIA도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구자, 기업, 유관기관, 정부부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함으로써 국토교통R&D가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국토교통 R&D는 국민생활과 직접 맞닿는 부분이라 실증이 중요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실증중심 사업의 경우 국민수요와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KAIA에서 추진하는 주요 R&D 사업 및 성과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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