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위: 이양선PO, 정광복 사무국장, 유영화 부단장, 아래: 남유성 연구원, 조대연 단장, 김준범 연구원

한국의 스마트시티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릴 실증도시 만든다

지난 7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연구개발 실증도시로 대구광역시와 경기 시흥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사업단(단장 조대연)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해 실제 도시에 적용시키는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사업단을 소개한다.

스마트시티 효과 검증하는 연구개발 사업 총괄

스마트시티는 정부의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로,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연구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됐다.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총 1,159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세계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해 실제 도시에 적용 시키겠다는 목표다.

이 연구개발 사업은 국가전략프로젝트인 만큼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 주무기관으로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관리를 위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기획재정부가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의 협의·조정, 규제 및 제도 개선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이하 스마트시티사업단)은 이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한다. 스마트시티사업단은 실증 연구를 관리·지원하고 성과물인 데이터허브 모델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부산에코델타시티, 세종시 5-1 생활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사업단은 지난 4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시흥시를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했다. 지난 1월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조성단계에서부터 자율주행자동차나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 기술을 계획적으로 적용하는 도시인데 반해, 지난 7월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는 기존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의 혁신모델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대연 단장은 “과거 신도시를 스마트시티로 건설했을 경우,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한정적이어서 스마트시티의 효과를 설명하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기존 도시에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 이를 실증하는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프로젝트를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대구광역시와 시흥시는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각종 데이터를 통합관리해 필요한 정보로 재생산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모델을 만들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광역시는 교통, 안전, 도시 행정 분야에, 시흥시는 시민 참여 기반의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분야에 중점에 두고 실증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을 기존 21.9%에서 32.4%로 끌어 올리고, 5분 이내 사고현장 평균 도착률을 현재 29.3%에서 90%로 혁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는 환경리빙랩을 통해 미세먼지와 악취를 줄이고, 에너지리빙랩을 운영하며 도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사회적 약자가 살기 편한 도시도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관련 전문가들로 의기투합

스마트시티사업단은 조대연 단장의 진두지휘 아래 스마트시티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시티에는 다양한 미래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관련 외부 기관, 민간 기업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다.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의 성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스마트시티사업단의 책임감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조대연 단장은 스마트시티사업단 내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일벌레’로 통한다. 유영화 부단장은 스마트시티 사업기획과 관리를 총괄하며 사업단 직원 한 명 한 명에 관심을 갖고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업단 사무를 총괄하는 정광복 사무국장은 특유의 빠른 판단력으로 사업단 직원들로부터 ‘해결사’로 통한다. 스마트시티 사업의 국내외 협력을 맡고 있는 김준범 연구원은 조대연 단장과 초창기부터 사업단 출범을 준비한 만큼 사업단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사업관리를 담당하는 박남준 연구원은 사업단 업무에 좌충우돌하면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발휘하며, 대외협력 업무를 맡고 있는 남유성 연구원은 할 일은 빈틈없이 해내는 완벽주의를 자랑한다. 외부에서 합류한 강동윤 PO와 이양선 PO는 사업관리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여실히 발휘 중이다. 권태규 책임연구원은 사업단의 기틀을 갖추는데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 커

7월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를 선정한 후 사업단은 더욱 바빠졌다. 9월 7일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대구광역시, 경기도 시흥시 등이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실증도시의 성공을 위해 원활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사업단은 대구광역시와 시흥시가 제안한 모델로 시민들이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가기 때문에 스마트시티 실증도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정책과 함께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중점을 둬 연구개발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사업단은 올 10월 진흥원에서 용산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사업단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후 인원을 더 충원하여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어벤져스’ 완전체를 이룰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연구개발 사업에 우리나라 스마트시티의 획기적인 발전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민들로부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처리하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단은 3년차 정도 지나면 연구사업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새로 열어가는 개척자의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업단의 힘찬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