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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글로브] 미래 신도시 계획, 청년 실업의 ‘희망’
등록일 : 2017-07-17 조회수 : 1267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병수 원장에 묻다 2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 R&D 전문기관으로 대한민국 산업 기술의 현주소이다.

KAIA의 정책방향은 향후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만큼, 기업의 고용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본지는 김병수 원장과의 대담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 계획 및 과제, 그리고 이를 통해 파생할 창업 및 고용 기회에 관해 들어봤다.

Q: 최근 취업난과 실업으로 어려워지면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토교통 R&D로 인해 파생될 사업분야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1명은 실업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 진흥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민간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이 아이디어를 활용한 미래 원천기술 발굴 및 사회이슈 해결 등을 위한 '창의도전연구‘ 과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도 국토교통분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7대 신산업(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해수담수화,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 빌딩, 리츠)을 선정했습니다. 관련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향후 7대 신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과 새로운 형태의 직업군들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나간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 성과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스마트시티 연구와 기술력에 있어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미흡한 분야가 많다고 하는데요.

A:스마트시티는 ‘교통, 환경, 수자원, 에너지 등 도시 인프라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해 도시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과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시장규모도 2019년에는 1.1조 달러(12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06년 국토부와 우리 진흥원은 도시의 디지털화를 위해서 국가 R&D 사업으로 U-City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방범, 방재, 교통, 환경과 관련하여 cctv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센서로부터 취득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도시통합플랫폼 및 연계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U-City 기술혁신에 집중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개발된 기술은 동탄, 청라 등 여러 도시에 설치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쿠웨이트, 인도네시아에도 이러한 기술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개발된 기술은 4차 산업혁명과는 거리가 있으며, 스마트시티 서비스 측면에서 볼 때도 아직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주로 공급자 중심으로 개발되어 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을 감안해 스마트시티를 작년부터 7대 신산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국가전략프로젝트에서도 스마트시티가 주요한 주제로 선정되는 등 의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미래 스마트시티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이 접목되는 일종의 거대한 플랫폼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 시킬 것입니다. 특히 도시는 거대한 시스템들의 복합체이기 때문에 교통·에너지·수자원 등의 기술간 융복합과 데이터공유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도시들은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부문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연결성은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이 공유경제형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진흥원은 국토부와 협력하여, 일부 부족한 스마트시티 핵심기술을 보완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실증적인 스마트시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Q: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이룩한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A:그간의 국토교통 R&D 성과를 종합해 보면, ‘기술추격형 R&D’, ‘현안해결형 R&D’, ‘기술선도형 R&D’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수입대체를 위해 추진한 ‘기술추격형 R&D’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초고층빌딩·초장대교량 설계·시공기술, KTX-산천·HEMU-430X 개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 민간 4인승 소형항공기인 ‘나라온(KC-100)’을 개발해, 지난해 우리나라 공군의 훈련기(KT-100)로 납품했습니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해결형 R&D’ 성과로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 실증시설 구축’, ‘스마트 워터 그리드 데모플랜트 구축’,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구축’, ‘전기버스 개발 및 실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선도형 R&D’ 성과로는 ‘해수담수화플랜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등을 꼽고 있으나, 아직은 부족한 실정에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도시형 자기부상철도를 개발해 지난해 2월 인천국제공항 6.1km 노선에 개통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Q:미래의 도시계획 행정가와 기술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앞서 스마트시티에 대해 말씀드렸듯이, 향후 우리는 교통, 환경, 수자원, 에너지 등 도시의 인프라가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도시공간에 살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도 바로 이 도시공간에서 구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미래의 도시는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을 담아내는 그릇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의 도시계획 행정가와 기술자분들께서는 도시계획이 단순히 공간적인 차원의 계획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인식하에, 도시 공간계획 수립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함으로써 도시를 설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첨부파일 : 아시아글로브 설특집 대담 20170131-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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