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포트
| 리포트구분 | 산업리포트 | 콘텐츠구분 | 철도 |
|---|---|---|---|
| 출처 | The taxpayer's Alliance | ||
| 원문제목 | High Speed Rail 원문보기 | ||
| 언어 | 영어 | 국가 | 영국 |
| 등록일 | 2011-08-03 | 발행일 | 2011-04-00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
1. 배 경
초고속철도(HSR)의 건설사업은 지난 정권에서는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던 사안이다. 2006년 발표된 Eddington Transport Study 에서는 새로운 초고속철도의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하였는데, 그 이유는 당시의 영국의 주요 도시간 교통 소요시간이 유럽 여러 나라의 비슷한 규모의 도시간 교통 소요시간과 비슷하거나 더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07년 White Paper "Delivering a Sustainable Railway" 에서도 새로운 고속철도의 도입을 불필요하고 부적당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러한 기조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Greengauge21 과 같은 압력단체의 로비 때문이다. 자유민주당은 이 HSR 의 도입을 지지한 최초의 정당이고 이 이후에 보수당이 가세하여 초고속철도를 런던에서 영국 중앙부를 거쳐 북부지방으로 연결하는 노선건설에 대한 정책을 내놨다. 이들은 이것이야 말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러한 철도건설이 국내선 항공수요를 없앰과 동시에 현재 운행 중인 Pancras 에서 Channel Tunnel 간 고속철도와 연결되어 유럽본토를 오가는 항공수요도 감소시켜 히드로 공항의 제 3 활주로 건설도 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전임 교통부 장관인 Adonis 경은 국영기업체 HS2 Ltd를 설립하여 3개 주요정당의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이 회사는 런던에서 서부지역의 고속철도 연결 노선에 대한 계획수립을 위임받았는데, 2009년 말에 이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010년 5월 선거를 통해 3개 정당은 새로운 고속철도 건설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았는데, 다음은 그에 대한 공동 합의문의 일부이다;
“ 우리는 이제 저탄소 경제의 창조를 위한 법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고속철도 네트워크의 건설을 시작합니다. 우리의 비전은 전 영국이 초고속철도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비록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 목적을 달성할 것입니다.”
그러나 RAC Foundation 의 연구결과 일반 사람들은 교통시설의 투자 우선순위로서 도로에 발생한 포장구멍을 메우는 일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70% 의 응답자는 도로 및 포장 유지보수에 유선적으로 예산을 사용해야 하고 고속철도를 언급한 응답자는 오직 8% 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정치권에서는 고속철도를 밀어 부치고 있다.
선거 후 새로운 교통부 장관이 된 Phillip Hammond 는 HS2 사로 하여금 고속철도 노선의 확대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고 2010년 12월 20일 사업의 확대를 공식 선언 하였다. 현재는 300억 파운드에 해당하는 사업으로서 Euston 을 출발 런던 서부를 거쳐 버밍햄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되었다. 이 계획은 HS2 와 HS1 의 연결도 포함하고 있는데(Channel Tunnel Rail Link), 장기적으로는 히드로 공항까지 직접 연결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노선은 이전의 정부에 의해 행해진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던 사업이다. 다시 말하면 현재 정부는 서부 런던에 하루에 양방향으로 한대씩의 철도차량이 운행하는 매우 비싼 철도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Phillip Hammond 의 이러한 선언이 있던 같은 날 Greengauge21 은 초고속철도 건설의 가장 우호적인 단체임을 증명하듯이 “HS2 - 왜 비판은 오류인가?” 라는 대단한 보고서를 발간하게 된다.
제목의 범 대중성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는 단지 본 단체의 HSR 을 비판한 “현대의 철도” 라는 보고서에 대한 반박내용만이 실려 있었다.
2. 사업성 분석
아래 표에 HS2 Ltd에서 발간한 사업성 분석을 요약 게시해 놓았다. (HS2 Ltd 보고서 2010. 3월, 185 페이지)

<표. 1 : HS2 Ltd 사업성 분석 요약>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사업성 분석에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즉, 이 사업으로 인한 편익이 너무 많이 부풀려져 있다는 것이다.
2.1 재정적 이익
전체적 사업성은 아주 취약하다. HS2 사는 편익 대비 비용 비율이 2.7 이라고 하는데 이는 교통 사업임을 감안하면 매우 나쁜 수치이다. 또한 운영비의 고작 32% 만이 운임수입으로 충당이 가능하다. 또한 이 철도가 완공된 후의 자산가치는 전체 투입된 자본비용의 42% 밖에 충당하지 못한다. 이 수치는 위의 발표수치가 실제 수치일 때를 가정한 것이지만 이것 조차 과대하게 계산되었다는 많은 증거들이 보인다.
2.2 시간 절약효과
대부분의 교통 사용자 편익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얻게 되는 시간 절약의 편익이다. 원론적으로 통상적인 교통경제 분석에서는 이러한 시간절약 편익이 너무 과도하다. 업무상 교통시설을 이용하는 승객의 시간비용은 회사원의 평균연봉인 70,000 파운드/년 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교통시설에 승차한 시간은 모두 소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차량 또는 열차에 승차해서 보고서를 읽거나 노트북 컴퓨터로 업무를 하는 것은 모두 비생산적인 일인 것인가? 이것은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한다 - 전체 편익비용 323억 파운드 중 194억 파운드에 달하는 시간 절약비용은 분명히 재검토가 필요하다.
2.3 경제 재건 및 부수적 경제효과
영국의 중부지방과 북부지방의 경제부흥이 정부의 고속철도 사업의 주된 목표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견 그럴듯한 논리이다. 하지만 상당히 개량화 하기는 힘들듯 보인다. 그럼 이러한 경제 부흥에 대해 직접적으로 한번 분석해 보자. 맨체스터와 런던 간에는 이미 재래식 철도노선이 운영 중이며,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럼 만일 이 철도가 운행간격이 15분으로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1시간 20분으로 단축된다면 맨체스터의 경제는 부흥하게 되는 것인가?
맨체스터 시민들이 이러한 사실을 믿을지는 불분명하다. 맨체스터 독립 경제 리뷰지는 2008년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었다.
“LEED지역과 멘체스터를 연결하는 교통노선을 포함한 영국의 북부지방에 대한 투자는 분명히 런던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한 투자보다 훨씬 투자효과가 클 것이다.“
위 기사는 현재 영국 북서부지방의 열악한 교통시설을 대변하고 있다. 일례로, 맨체스터와 리버풀 간의 철도 서비스는 백년 전과 비교해서 속도는 오히려 조금 감소했고, 운행주기는 거의 변함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점점 더 전국적으로 이러한 고속철도 사업에 반기를 드는 지방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코벤트리 시 의회는 이미 이 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하였는데 이 코벤트리 시는 이 고속철도 노선이 경유하는 도시이다. 이러한 이유는 HS2 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고속철도는 그 특성상 고속유지를 위해 많은 정거장을 둘 수가 없다. 따라서 이렇게 정거장 건설 유치에 실패한 노선상의 도시들은 점점 더 이러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이 분명하다.
3. 중요한 문제들
3.1 수요의 증가
이 사업은 상당한 폭의 수요증가를 기반으로 계획되었다. HS2 사는 수요증가량을 267% 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현재 Euston 시에서 현재 운영중인 Intercity 철도 승객 수의 거의 3.5 배를 넘는 수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교통국의 국가 수송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전체 수송수요는 GDP 증가율을 상회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평균 일인당 여행거리 는 1995-97에서 2007-08 년 기간 대비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수의 과거 철도 사업은 대단히 낙관적인 수요전망에 근거해서 시행되었다. Eurostar의 2009년 총 승객수는 2006년 사업개시 당시 예상했던 승객 수의 37% 에 불과하다. 대중 회계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수요 예상의 허구성에 대해 다음의 그래프로서 설명하고 있다.

즉, “ 정부는 이러한 실패의 사례로 인해 경험을 얻었다. 따라서 다음에 이러한 대규모의 교통사업을 수행할 때는 관련 계수를 좀 더 보수적으로 산정하여 사업성 분석을 철저히 기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HS2 사는 이러한 교훈을 기억하고 있지 않은 듯 하며, 너무나 낙관적인 수요증가 전망을 통해 사업성 분석을 시행하였다.
<표.2 장거리 철도수요 전망>

3.2 다른 국가와의 비교
Eddington 이 밝혔듯이 대부분 고속철도를 건설한 나라들은 영국보다 수송거리가 훨씬 긴 나라들이며, 또한 대단히 느린 속도의 철도시스템이 운영 중이었던 나라들이다. 하지만 영국의 런던에서 운영 중인 Intercity 철도서비스는 충분한 고속이고 운행간격이 충분하며, 현재 정시성도 대단히 많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런던에서 맨체스터간의 노선은 대부분 도심 이용객들의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하고 있다.
반면에 마드리드발 바르셀로나 철도 노선은 초고속철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거의 7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승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하였다. 현재는 3시간이 되지 않는 소요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대부분의 승객이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영국의 수송 거리는 초고속철도가 운영되기에는 거리가 짧다. 다만 남일글랜드 지방과 스코틀랜드간은 적용이 가능한데 이 노선은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작다.
3.3 수송 용량
Greengauge21은 “다른 대안 수단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를 수행하였지만 가장 좋은 방안은 새로운 철도건설로 나타났으며 기존 철도의 업그레이드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철도는 고속일 수록 더욱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밝히고 있다. 이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DfT에서 수행한 대안 교통수단에 대한 보고서 중 Rail Package 2 방안은 기존의 Euston 발 Intercity 철도를 시간당 15대에서 16대로 증설하여 비용이 저렴하고, 수송시간이 짧으며, 비용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안은 현재의 시설을 이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으로서 현재 이 구간에 대한 철도 운행은 시간당 9대에서 10대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운행편성 당 객차를 추가하는 수송수요의 증가화는 이미 시행 중에 이다. 이 작업은 편성당 현재의 9차량에서 11차량으로 증설하여 일반석을 150 석 증설하는 작업이다. 이럴 경우 50% 의 수송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의 50% 미만의 승객 점유율을 75%까지 끌어올려 이 노선의 경제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4 기회 비용
철도시설의 투자보다 더욱 중요한 다른 대중 편의시설이 많이 있다. 즉, 투자의 우선순위에 대한 문제인데, 자원은 유한하고 쓸 곳은 많은 법이다.
“ 대부분의 정부 부처의 예산은 25% 정도 삭감되었으며, 교통부문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예산삭감은 편익감소에서부터 경찰관 수의 감소와 노후된 학교시설 등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기회비용이 있는데, 철도시설과 다른 대중 서비스시설과의 관계이다.”
HS2 초고속철도를 건설은 적어도 5년 안에는 시작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개발계획을 위해 집행되는 예산은 상당할 것이며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에 대한 기회비용 또한 엄청날 것이다. 동서 철도시설 보수 및 차량 추가정비등과 같은 소규모의 개선사업은 잊혀질 것이다. 일부 사업의 백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HS2 초고속철도 사업은 마치 전시적 사업 같은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런 맥락에서 이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이다.
3.5 환경적인 편익
HS2 사는 이 사업은 탄소배출량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초고속철도로 흡수되는 이용승객들은 기존의 저속열차를 이용했던 승객들일 것이고 결과적으로 어차피 철도의 탄소배출량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서 작기는 하지만 저속철도 보다는 고속철도가 아무래도 탄소배출량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철도시설을 건설할 때 발생되는 탄소배출량도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Greengauge21은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 항공기 수요에서 전환되는 철도수요로 인하여 항공운항 감소로 인한 탄소배출의 감소를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런던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선 수요는 2000년에서 2009년 사이 8% 나 감소되고 있다. 결국 교통수단 전환을 통해 감소되는 양은 그리 크지 않다는 예기가 된다.
3.6 이용승객의 구성
관련 연구자료를 분석해 보면 영국의 장거리 철도이용 승객은 47% 가 상류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장거리 철도 이용승객의 가계수입별 분포 >
HS2 사업은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 아니므로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사업인데, 사용하는 대상층은 전체 인구 평균보다 훨씬 부유한 층에서의 이용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문제시 되고 있는 점은 이 사업이 대단히 재무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운임을 물가상승률 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이며, 경쟁에 의한 수익성 감소를 유발할 수 있는 비슷한 노선대의 저가 철도노선 서비스의 운행을 제한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와 관련하여 Greengauge21 은 다음과 같이 경쟁노선에 대한 억제책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본 노선의 개통에 따른 늘어나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마치 무임승차 하듯이 비슷한 저가 노선이 저속서비스로 운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이 철도는 부자들을 위한 철도이고, 저가의 다른 선택수단은 없으나, 모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4. 결 론
Greengauge21 의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맺고 있다. “HS2 사업에 대한 대안은 없다” 사실 이 HS2 사업의 타당성은 정부와 HS2 지지집단 측에서 국민에게 제시할 의무가 있다. 즉, 이 사업이 재무적 이득이 없는 동시에 Trident 핵잠수함 사업과 같이 대단히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므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기 이전에 반드시 타당성에 대해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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